목록Life (26)
나
삶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의 합계가 아니라,우리가 무엇을 절실하게 희망해 왔는가의 합계이다.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스페인 철학자)
#사진은 결코 현실을 재현 할 수 없다. 미술의 한 종류다. 현실을 사진으로 찍는 순간 현실은 왜곡된 것이다. 아무리 좋은 렌즈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내가 지금 보고있는 광량을 100% 재현해 낼 순 없다. 사진을 찍은 후 보정은 필수적이다. 더 현실과 비슷하게 혹은 더 예뻐보이게 만들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한다. 찍는 순간 모든 값을 다 조절하여 한번에 찍어 낼 자신이 없거니와 실력도 없다.그래도 내 사진을 최대한 예쁘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잘라보기도 하고 저렇게 잘라보기도 하고, 색감을 바꿔보기도 하고 밝기를 바꿔보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사진은 미술이 되는 거다. 처음 작업한 작품이 아쉬워서 이 색 저 색 칠해보는 과정인 거다. 그렇다면 사진을 보정하는 과정은..
어제 친구와 대화를 하다시간은 많은데 시간을 너무 무의미하게 쓰고 있지 않나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해야지! 하고 마음먹게되었다 새벽 4시에 겨우 잠들었는데7시 30분부터 깨어버렸다다시 자려고 했는데 또 자면 오늘도 아무것도 못 할까봐그대로 준비를 해서 나오게됐다 인스타에서 선유도 공원 다녀온 사진들을 보면너무나 이쁜 사진들이 많아서나도 예쁜사진 찍어야지! 하는 마음에 무작정 가게되었다. 양화대교를 따라 가다보면 선유도 공원이 나온다난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자전거는 공원 내 진입 금지라고 한다;; 공원을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이는 나무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사진속에 계신 분들도 6명 정도가 같이 다니고내가 돌아다니면서 본 출사 모임만 4그룹정도 되었다그만큼 이쁜 사진 뽑기에 인기있는 공원이다 ..
제법 괜찮은 하루였다원치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결과그러고 싶지 않았음에도내가 나의 상황을 잘 알기에 납득했야만 했고, 납득 할 수 밖에 없었다내가 정한 나의 숙명이다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길.
친구를 만나기 전에 시간이 비어서 광화문을 배회하고 다녔다 원래 계획은 미리 예매한 표가 있는 대림미술관을 가는 거였는데 표를 받는데만 한참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청와대나 가 볼까 하는 마음에 효자로를 따라 걸었는데 낡은 건물 안으로 보이는 미술작품에 눈길이 끌려 자연스럽게 들어가 보았다. 외관은 전혀 미술관처럼 생기지 않았다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모시고 다니는 가이드 분이 하는 말씀을 슬쩍 들었는데 예전부터 유명했던 문인들이 이 여관에서 지냈고 2004년 까지는 여관으로 이용되었지만 그 이후 미술관으려 바뀌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 팜플렛을 따로 가져가면 1000원씩 자율적으로 내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다 옛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지니고 있고 여관 방을 개조해서 전시를 열고 있..
생각도 많아지고 요즘에 운동을 안 하다보니갑자기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다 운 좋게 반포대교에 도착하니 공연을 하고 있었다나오길 잘 한 것 같다행정적으로 완벽하게 실패한 셋빛둥둥섬그래도 저녁에 보면 예쁘긴 하다
#나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그래서 후회도 많이 했다.하지만,오늘은 내가 그동안 잘 해왔다고, 틀리지 않았다고,확신을 갖게 되었다.
#민다, 당긴다.민다. 당긴다.